정부가 오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코로나 유행 안정화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재유행 정점을 지나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실내마스크 의무를 조정하기 위한 판단 지표가 4가지가 있습니다. 그 4가지 중에서 3가지를 달성한 것으로…"
정부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과 적용 장소가 발표되는데, 설 연휴 모임과 이동량을 감안해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 학교나 음식점, 극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대중교통이나 병원, 요양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에선 착용 의무를 지켜야 하고, 감염병 등급과 확진자 7일 격리조치 등도 유지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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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