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밤'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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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를 방문, 주프랑스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유럽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17일 저녁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 시장은 주프랑스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대사 등 아프리카 9개국에서 1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박형준 시장이 유치 지지를 요청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지 부산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자국과 대한민국 부산의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말릭 디오프(Malick Diop) 세네갈 국회부의장은 아프리카 주요국을 대상으로 특별 만찬행사를 주최한 박형준 시장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세네갈과 부산은 수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만남에서 일부 국가의 지지의사를 확인한 만큼, 메종드 부산을 민관이 지속 협력해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미래지향적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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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 사진 = 부산시 제공 |
박 시장은 18일 저녁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2023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유력 인사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대표와 각국 정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시장으로 연단에 서 "부산이 가장 일하고 머물며 즐기기 좋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가장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고 부산을 소개하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지로서 부산의 역량과 준비된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며 "이 영화에서 부산이 마지막 생존지로 그려진 것처럼, 이제 부산은 인류 공동번영과 포용의 방향으로 부산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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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장 외벽 현수막 / 사진 = 부산시 제공 |
한편, 이날 행사장 내·외부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엑스포 참가하러 왔소이다' 등의 홍보 현수막이 게시 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