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강변북로 잇는 지하차도 건설

40m 지하 대심도 터널 시공…길이 3.6km, 왕복 4차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일정 기간 통행료 받아 수익 회수

↑ 다산지하차도 조감도 / 자료제공 경기 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다산신도시와 강변북로를 잇는 지하차도 건설 사업을 추진합니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지금지구를 거쳐 강변북로까지 지하 40m에 길이 3.6km, 왕복 4차로를 건설할 예정인데, 2030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소형 차량에 한해 차량의 정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통행료 부과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며 중공과 함께 남양주시가 도로 소유권을 갖는 대신 사업자가 일정 기간 통행료를 받아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남양주시는 한국개발연구원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타당성이 있으면 제3자 제안 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계획으로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선제적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민간투자사업은 신규 발생 교통 수요를 적기에 처리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