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기간 28개월 소요, 2025년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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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아트센터 내부 조감도 / 사진 = 부산시 제공 |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됩니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파이프오르간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사례로는 세종문화회관(1978년), 롯데콘서트홀(2016년), 부천아트센터(건립 중)가 있으며, 이번에 설치하는 파이프오르간은 비수도권 최초 도입입니다.
파이프오르간은 오르간의 하나로서 여러 길이의 관을 음계적으로 배열해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은 건축설계 단계에서 구조와 용도를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제작 과정 또한 건축과 유사해 악기를 '만든다'가 아닌 '짓는다.'로 표현합니다.
부산시는 작년 4월 파이프오르간 설치 계획을 수립, 독일의 프레브러거(freiburger)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규모는 파이프 4,406개, 스탑 62개, 건반 4단이며, 2024년 7월까지 독일 현지에서 사전 설치 작업 등을 하고, 국내 운송과정을 거쳐 2024년 12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국제아트센터는 이제 파이프오르간 설치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전문 콘서트홀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 및 예술인 활동 무대 확장 등 시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의 계기가 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