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횡령과 배임, 대북송금 의혹,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은 반성의 의미로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고,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 "28일 검찰에 출석"…"기소하면 미친 것"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또다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변호사 한 명만 대동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기소한다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보법 위반' 압수수색…공안통치 반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 등 전국 10여 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조합원 일부가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데 민주노총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공안통치 부활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란, 한국대사 초치…윤, 세일즈 외교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대해 이란 정부가 주이란한국대사를 불러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은 1호 영업사원이라며 글로벌 기업인과 만나며 투자 유치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 헬기 추락 14명 사망…서방 히틀러 비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키이우 외곽에서 헬기가 추락해 내무장관 등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히틀러에 비유했고, 미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저녁부터 곳곳 눈·비…수도권 '미세먼지'
오늘은 한낮 기온이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해 포근하겠고, 저녁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중부지방 곳곳에 비나 눈이 시작돼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