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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의 설한지 극복훈련 실시 모습.(위 사진과 연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강원도 태백에서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됐습니다.
육군은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A 이등병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하고, 일병으로 추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숨진 이등병은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습니다.
내한 훈련은 혹한기 훈련 전 연병장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입니다. 심사위가 순직이라 판단한 점도 교육 훈련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에 나섰
군에 따르면 A 이등병은 자대 배치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 격리에서 해제된 11일 곧바로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배석진 육군 서울 공보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군과 경찰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와 병력관리 등 전반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