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부터 눈으로 바뀌면서 강원도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최고 7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지역이 비상 상황인데요.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발 500m가 넘는 강원도 진부령입니다.
아침부터 내린 눈이 쌓여 산과 건물이 모두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짙은 안갯속에 눈은 계속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부령 일대에는 8cm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발이 푹푹 빠질 정도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강원 북부산지에 대설경보를, 태백과 강원 중부·남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거로 예측할 때 대설주의보, 20㎝ 이상일 경우 대설경보를 결정합니다.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고 예상 적설량은 20cm에서 50cm, 산지에는 최고 70cm 이상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내리는 비는 밤부터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겠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17일 화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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