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친구와 말다툼하다 홧김에 방화…주민 대피 소동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
20분 만에 화재 진압, 인명피해는 없어

↑ 광주 북구 복도식 아파트서 불 / 사진=연합뉴스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아파트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13일)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2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53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복도식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동성 친구와 함께 집에 있다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했고 홧김에 집에 있던 청바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20분 만에 불을 진압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입주민 5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또 불이 난 가구 내부 40여㎡가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