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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14년 만에 변경…"풍년이 왔네"

기사입력 2023-01-13 15:47 l 최종수정 2023-01-13 16:01

사진 = 연합뉴스
↑ 사진 = 연합뉴스

지하철 환승 음악이 14년 만에 바뀝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오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변경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사용 중인 음악은 김백찬 작곡가의 '얼씨구야'입니다.

이번에 바뀌는 음악은 작곡가 박경훈 씨의 '풍년'인데,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한 곡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2주 동안 누리집에서 안내방송 배경음악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풍년 △맑은 날 △발걸음 △여행 등 총 5개 음원 가운데 '풍년'이 26.53%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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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은 "풍년이 왔네" 소절로 유명한 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경기 지역의 민요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4박자 구조에 단순하면서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된 곡입니다.

'풍년'은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 (http://archive.gugak.go.kr)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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