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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7] 미국발 밀수 필로폰 70% 물량…최대 마약조직 적발

노승환 기자l기사입력 2023-01-12 19:01 l 최종수정 2023-01-12 19:20

【 앵커멘트 】
한국으로 마약을 많이 들여보내는 나라 중 멕시코가 1위이고 다음이 미국이죠.
검찰이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물량의 70%에 달하는 필로폰을 유통한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다른 차에서 택배를 건네 받습니다.

이 남성이 받은 물건은 다름 아닌 마약이었습니다.

이 마약유통 조직은 2021년 말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대량의 필로폰과 대마, 신종 마약 등을 들여왔습니다.

조직원은 모두 12명인데, 이들은 실내 자전거 뼈대 속에 필로폰을 숨기거나,

각설탕에 필로폰을 섞어 넣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하려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 27.5kg은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필로폰 총량의 70%에 달하는 양입니다."

시가로는 900억 원 상당, 9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단일 조직이 적발된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김연실 /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
- "1년간 집중 추적했고 미국 마약단속국, 인천본부세관 등과 긴밀히 공조수사한 끝에 국내조직원 전부를 발본색원했습니다."

검찰은 핵심 조직원 6명을 구속기소하고 도피를 도운 4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해외 총책 등 2명은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협력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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