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유 전통가옥인 한옥, 중요한 만큼 세밀하게 잘 관리해야겠죠.
서울시가 한옥 지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드론을 띄워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행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한옥으로 들어가고, 마당에 있는 드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한옥 위로 뜬 드론은 지붕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2015년부터 서울 시내 한옥 8500여 채를 보전하려고 서울시 '한옥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옥출동119'서비스.
드론을 사용해 한옥을 점검하는 건 전국 최초입니다.
기술자들이 지붕 위로 직접 올라가 확인하고 촬영했던 전과 다르게, 드론 기술로 세부적인 기와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합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지붕 위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하게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드론 개별 비행은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신청 후 최소 4일간 기다려야 하며, 비행금지구역에서는 기존처럼 점검자가 직접 지붕에 올라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서울시 한옥정책과 주무관
- "(한옥 지붕 서비스로) 보다 많은 구체적인 사진들을 확보할 수가 있고 향후에는 우리 건축 문화에 대한 귀중한 자료로서도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고 한옥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김규빈
영상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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