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 "인턴 제도로 청년들에 실질적인 도움되도록 질적 측면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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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올해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 정원이 지난해보다 2천 명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 1천 명의 청년 인턴을 채용할 것"이라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청년 인턴을 경험한 공공기관 취업자 5명, 청년인턴 관련 인사 담당자 3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 채용 규모는 지난해 채용 인원인 1만 9천 명보다 2천 명 증가했습니다. 또, 정부는 올해 채용 규모의 60%인 1만 2천여 명을 상반기에 채용하고자 합니다.
2021년의 경우 청년인턴의 43%(약 9천 명)를 상반기에 채용했습니다.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앞서 공공기관 정원 감축 계획을 발표한 정부가 신규 채용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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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대 차관,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간담회 주재 / 사진 = 연합뉴스 |
또, 현재 3개월·6개월인 청년 인턴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기업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 차관은 "안정적으로 청년 인턴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6개월을 초과하는 인건비를 경상비 절감분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6개월 이상 청년 인턴 고용 실적을 경영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청년 인턴 대상 만족도 조사를 의무화하며 평가와 환류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공공기관이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도록 독려할 예정입니다.
최 차관은 "청년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만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제도의 질적 측면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 논의 결과 토대로, 청년인턴 제도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공공기관과 지속 협업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