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동호수공원 일원 생태통로, 생태학습공간 설치
전남 순천시가 두꺼비 로드킬을 막기 위한 생태 통로 조성사업을 진행합니다.
순천시는 올해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용당동 업동호수공원 일원에 생태통로와 유도 담장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해 두꺼비를 보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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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가 설치될 업동호수공원 / 사진=순천시 제공 |
두꺼비는 산란 이후 회귀하는 과정에서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는 생태통로와 함께 두꺼비 조형물과 생태홍보판 등을 설치해 생태 학습공간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해 훼손된 자연만큼 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한 비용으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순천시는 지난 2021년에 연향동 폐철도 부지 생태계복원사업을 추진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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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조성사업 계획도 / 자료=순천시 제공 |
순천시 관계자는 "업동호수공원은 기적의 놀이터와 이어져 있어 사람과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태체험 및 어린이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