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에서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등 스마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관련 기업과 함께 푸드테크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봇이 한껏 달궈진 기름통에 치킨을 넣고 튀기기 시작합니다.
앞뒤,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 덕분에 맛있는 치킨이 만들어집니다.
한쪽에선 사람 대신 로봇이 정교한 솜씨로 커피를 내리기도 합니다.
스마트화가 핵심인 푸드테크산업은 국내시장 규모만 600조 원에 이를 정도로 신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협동 로봇 제조업체 등과 4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2026년 포항으로 본사와 공장, 연구시설을 이전하고 신규 인력 100여 명을 채용합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뉴로메가 대표
- "포항을 협동 로봇 집적 단지로 만들고요. 집적 단지 내에 스마트키친 솔루션과 관련된 K-키친 업체들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포스텍과 푸드테크 실증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상용화 인력양성 등 생태계도 조성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음식 밥상에도 로봇 시대를 만드는 푸드테크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업에서 하는 일에 대해 투자를 해서 학과도 만들고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는…."
정부도 2027까지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 만큼 경북도와 포항시의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