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쪽에서 환하게 빛이 들어오고 매달린 커튼이 강한 바람에 배배 꼬이며 이리저리 나부낍니다.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화물을 싣는 뒷문이 열려버린 건데요.
기내 압력이 떨어지면서 수하물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가 버렸고, 영하 41도의 맹추위에 칼바람까지 불면서 승객들은 공포는 물론 추위에도 떨어야 했습니다.
비행기는 급히 출발지로 돌아가 비상착륙했고, 다행히 탑승자들은 모두 무사하다는데요.
해당 기종은 무려 37년 전 단종됐을 만큼 노후된 기종이라 전문가들은 이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