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가 현직 부장 판사들의 유흥업소 술값을 여러 차례 내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 진술을 확인하는 도중 유흥주점 직원 A 씨의 2017∼2021년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서 B 변호사 등의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주점은 김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이 자주 모였던 업소였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지난 2017년 전후 당시 현직 부장판사였던 B 변호사와 처음 서울 역삼동 유흥주점을 방문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업소는 2명 기준 기본 금액이 400만 원 정도 됩니다.
직원 A 씨는 검찰에서 김 씨가 B 변호사를 데려와 술값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직 판사가 동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판사는 김 씨나 B 변호사 중 한 명이 불러서 잠깐 들렀고, 30분 정도 있었던 게 다라며 대납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