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와 각종 사회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사회기자M 한범수, 정태웅입니다.
1. 출근길 연기 '펄펄'
[한범수]
출근길에 큰 화재가 났나 봐요?
[정태웅]
아뇨, 그건 아니고요. 정말 말 그대로 연기입니다. 영상 한 번 보실까요?
[한범수]
연기 속으로 차들이 사라지네요. 얼마 전 있었던 방음터널 화재도 떠오르고요. '펄펄' 수준이 아닌데요.
[정태웅]
네, 그렇죠.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난 일인데요, 제보자 목소리도 한번 들어보실게요.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출근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불나는 줄 알았고 연기가 너무 자욱했습니다. 천 따라 물에서 계속 연기가 나는 상황…경찰차도 와있고 시민들도 계속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한범수]
저 정도면 많이 놀랐겠어요 시민들도.
[정태웅]
네, 다행히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2만 3천여 세대가 오후 시간까지 온수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남 / 서울 묵동
- "주민으로서 많이 놀랐죠. 이런 게 처음이에요. 여기 온수관로가 노후화돼서 그런 것 같은데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한범수]
어쩌다 이랬던 거예요?
[정태웅]
원래 보수를 하던 지역인데, 배관 보수를 진행하던 중에 온수 배관이 터져서 증기가 새 나왔다고 합니다.
[한범수]
이거 보니까 몇 년 전에 비슷한 사고가 되게 크게 났던 기억이 나는데요.
[정태웅]
네, 맞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지하철역 근처 도로에서 열 수송관 노후로 온수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50여 명이 속출한 적 있었죠. 언제 어디서든 조심해야겠습니다.
2. "가스레인지보다 못해"
[정태웅]
가스레인지보다 못해! 무슨 말입니까?
[한범수]
회사 직원을 뽑는데 가스레인지값보다 못한 연봉을 제시해 논란이 된 사업주가 있습니다. 사진 나오고 있죠.
[정태웅]
다비치 강민경 씨네요. 요즘 의류 쇼핑몰도 운영하죠?
[한범수]
네, 바로 그 쇼핑몰에서 일할 경력직 직원을 뽑으려다가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고문을 보면 이렇게 지원 자격도 까다롭고 담당 업무도 복잡한데요. 연봉 얼마 주겠다고 한 지 아십니까? 2,500만 원이요!
[정태웅]
유튜브에서 강민경 씨가 2,700만 원짜리 가스레인지 있다는 말 들은 적 있거든요. 그래서 가스레인지값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왔군요.
[한범수]
뒤늦게 강민경 씨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담당자 착오로 신입과 경력 직원 연봉을 잘못 적었다는 거죠.
[정태웅]
신입이라고 해도 최저 시급보다 약간 많은 수준인데요. 너무 짠데요.
[한범수]
네, 그래서 “본인이라면 그 회사에서 그 연봉으로 일 할 거냐”는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태웅]
네, 그동안 열정페이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연예인과 연관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3. 전쟁 같은 체포 작전
[정태웅]
마지막 키워드, 전쟁 같은 체포 작전! 누구 잡으려고 그런 거죠?
[한범수]
영상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정태웅]
냉동 차량도 타고, 버스도 타고…. 다 잿더미가 됐네요. 쨍쨍한 날씨를 보니까 지금 전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은 아닌 거 같고요.
[한범수]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멕시코 군대가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는데요. 사실상 도시가 봉쇄됐다고 하죠.
▶ 인터뷰 : 루이스 산도발 / 멕시코 국방장관
- "멕시코 육군과 공군이 범죄 집단 구성원들 사이에 있던 구스만을 잡아 구금했습니다."
[정태웅]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은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다뤄지잖아요. 실제로도 저렇게 싸우는군요. 잡힌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범수]
멕시코의 유명한 마약왕 구스만의 아들입니다. 수감 생활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서 조직을 이끌고 있었다고 하죠.
[정태웅]
이 정도 체포 작전, 멕시코 정부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았을 텐데 갑자기 왜 했나요?
[한범수]
이웃 나라 미국에 잘 보이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정상회담이 잡혀있는데, 미국에도 골칫거리인 마약왕 아들 잡아서 넘기려고 한 것이죠.
[정태웅]
네,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기자M이었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umsoo@mbn.co.kr]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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