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 등 청소 불량 원인으로 추정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장현지구 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적갈색 수돗물이 나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과는 4~5일 갈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배곧동, 장현동 내 아파트 세대를 중심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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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신도시에 거주 중인 주민 A씨가 찍은 주방 수도꼭지 필터/사진=연합뉴스 |
적갈색 수돗물이 나온 피해 아파트는 약 30세대이며, 이들 중 한 세대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시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이에 시흥시가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와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의 수질검사가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시 관계자는 "일단 아파트단지 내 물탱크 등 청소 불량 등이 원인으로 추정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청소를 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내주 화요일 수질검사 전문기관에서 나와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며 피해 사실을 공유 중입니다.
특히 배곧동과 장현동뿐 아니라 정왕4동과 능곡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주민들도 적갈색 수돗물이 나온다고 이야기해 피해 지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곧신도시에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