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30%대로 상승했습니다.
내일(7일)부터 중국 특별행정구역인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곧바로 국군 지원단의 안내를 받아 PCR 검사센터로 이동합니다.
이들은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 내 검역소 등 별도 공간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그제(4일) 입국한 단기체류자 양성률은 31.5%로 검역 강화 첫날 이후 꾸준히 상승추세입니다.
어제 음성 확인서를 들고 입국한 단기체류자들의 양성률은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내일(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사람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난 4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했던 입국 검역조치 강화방안 중 일부를 인접지역인 홍콩, 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는 출발 전 48시간 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40대 중국인은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숙박 중 외출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리에 빈틈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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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