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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가 5일 인천시 중구 모 호텔로 압송되던 중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40대 중국인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늘(5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A씨를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인천 영종도의 임시생활 시설인 호텔로 압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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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가 5일 서울에서 검거돼 인천시 중구 모 호텔로 압송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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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가 5일 서울에서 검거돼 인천시 중구 모 호텔로 압송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A씨는 외투에 달린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외투 안에는 경찰이 지급한 전신 방호복을 입고 파란 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
A씨를 이송하는 경찰들도 방호복 차림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중국어로 "왜 도주했느냐", "한국에 온 목적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지만 A씨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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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인천경찰청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사진은 호텔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A씨의 모습 / 사진 = 호텔 측 제공 |
A씨는 지난 3일 밤 10시 4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의 임시생활 시설인 한 호텔 인근에서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텔 CCTV에는 A씨가 방역버스에서 내린 뒤 뛰어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A씨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영종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서울
호텔에 머물렀던 A씨는 이틀 동안 외출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 격리 시설로 들어간 A씨의 직업, 입국 목적, 도주 경로 등에 대한 경찰 조사는 A씨의 격리 기간이 끝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