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상대로 수차례 행패, 마트 물건 발로 차기도
↑ '경찰'/사진=연합뉴스 |
아파트에서 감박스를 던져 고가의 차량을 파손 시켰던 남성이 지속해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어제(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고층에서 20kg짜리 감박스를 던져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재물손괴 등)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1시 59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20kg 무게의 감박스를 단지 쪽으로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B씨의 제네시스 G80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B씨는 보닛과 펜다가 파손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인근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색을 바탕으로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3차례 출석요구를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주민들을 상대로 수차례 행패를 부리고, 아파트 인근 마트를 찾아가 물건을 발로 차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했다는 점을 확인해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