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최성범 영장 재신청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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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영 용산구청장 / 사진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전후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 이외의 인사가 검찰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오늘(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태원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인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참사 발생 이후에도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박 구청장과 더불어 최원준 안전재난과장 또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최 과장의 경우 사전조치가 부실해 참사를 초래했고, 사후대응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참사를 인지하고도 술을 마시다가 귀가해 사고수습 의무를 저버린 혐의도 있습니다.
유승재 부구청장과 문인환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불국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 신청이 다시 이뤄질지는 이번주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의 구속 영장을 신청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달 27일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 인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이권수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도 불구속 수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은 설 연휴 전까지 수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