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줄 것"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씨가 새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이 채널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 씨의 새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2일 오전 10시 50분쯤 구독자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0일 첫 티저 영상을 올리고 홍보를 시작한지 사흘 만입니다.
앞서 김 씨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프로그램에서 유튜브를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씨는 "(딴지방송국과는) 별도의 채널을 만들었다. 구독자 제로(0)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오는 9일 오전 7시 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예고했습니다. TBS 뉴스공장과 같은 방송 시간입니다.
1월 첫 주 구독자 3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굳이 또 유튜브에서 (방송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하기로 결정했다. 나라도 빨리 계속 전문가들과 만나서 새로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면서 "너희가 (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스튜디오도 똑같이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유튜브 방송의 첫 출연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에서 "김어준 씨가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뉴스공장의 고정 게스트 중
한편, 김 씨는 지난달 30일 TBS 뉴스공장을 진행한 지 6년 3개월 만에 하차했습니다. 그는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