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버지 처벌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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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증상 父, 부양 중이던 딸이 '물건 훔쳐간다' 의심해 흉기 휘둘러/사진=연합뉴스 |
치매 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자신을 부양하던 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일) 오후 4시 50분께 거주 중이던 전남 여수시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최근 치매 증상을 보였으며, 딸이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간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의 연락을 받은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자택에서 A씨를 체
경찰은 치매 증상 치료를 위해 A씨를 입원시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아버지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A씨의 치매 증상이 심각해져 가족들이 병원을 알아보던 와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