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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영웅'에 나온 안중근의 모습 /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최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을 두고 일본의 누리꾼들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역사 교육을 못 받은 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일본 측 SNS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 단절' 등 어처구니 없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일본 누리꾼들의 이 같은 반응은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안중근 영화로 인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도 분석했습니다.
끝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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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영웅'과 관련한 일본 SNS 반응들 /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영화 '영웅'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영화입니다.
정성화, 김
본 영화는 최근 누적 관객수 167만 2,807명을 돌파했으며, 12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