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이기영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기영이 최근 1년간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나눈 기록을 토대로 주변인의 신변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범행 여부를 밝히기 위한 건데, 경찰은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기영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이기영의 추가 범행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 등은 이기영의 휴대전화 1년치 사용내역을 토대로 주변인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추가 범행 단서나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기영에게 살해된 동거녀와 현 여자친구가 유흥업 종사자인 만큼 또 다른 범행 가능성을 의심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배상훈 / 프로파일러
- "노래방 도우미들이 네트워크도 있고, 공급해주는 애들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쪽 사람들을 찾아서 범행을 입증해서 거꾸로 이기영을 압박해야죠."
경찰은 살해된 동거녀의 시신 수색도이어가는 한편, 이기영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검찰 송치를 앞두고 이기영의 현재 모습에도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기영의 과거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라웅비·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