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새해 첫날부터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정부는 내일(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벌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항 내부가 출국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로 가득합니다.
거리두기 해제 후 모처럼의 여행에 한껏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예준 / 경기 파주시
- "2023년을 맞이해서 일본 후쿠오카로 좋은 추억 만들러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동네에서만 데이트했는데,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 인터뷰 : 지예은 / 제주시 애월읍
- "태국에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전지훈련 가요. 재밌을 거 같고 (새해) 첫날부터 여행 같이 가서 기분이 좋아요."
인천공항 측은 오늘(1일) 하루 이용객을 11만 5천여 명으로 추산했는데, 코로나 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새해 첫날보다 12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 "코로나 이후 점진적으로 여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공 노선 확대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최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통제는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내일(2일)부터 중국발 코로나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합니다.
또,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섭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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