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만약 사망 사고였다면 무죄는 어려워"
↑ 사진='한문철 TV' 유튜브 갈무리 |
크리스마스 저녁 술에 취한 두 남성이 손을 잡고 버스전용차로를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크리스마스 저녁, 버스전용차로를 손잡고 걷던 두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인 버스 운전기사 A씨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가좌역 버스전용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격일제로 버스 운행을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검은색 외투를 입어서 보이지 않는 순간이었고 경적을 울려도 피하지 않고 걸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두 남성은 경찰차가 제지하는데도 한동안 도로를 계속 걷는 모습입니다.
시청자 투표에서는 '버스가 더 잘못이다'가 10%, '취객이 더 잘못이다'가 20%, '취객이 100% 잘못했다'가 70%로 나타났습니
두 남성이 이후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사망 사고였다면 무죄 나오기는 어렵다”며 “(한국의) 무단횡단자 처벌은 매우 약하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가 났다면 50:50 또는 버스 과실 60% 정도로 봤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