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검은토끼의 해' 열려
↑ 2023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 |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힘차게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일상회복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보신각 타종 행사에는 5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들뜬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월드컵 16강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과 지난 폭우 때 배수로를 뚫어 피해를 줄인 의인 최영진 씨 등 시민대표 10명이 함께 참여해 모두 33번 종을 쳤습니다.
↑ 경찰 관계자들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보신각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관 180여명을 배치했고 서울시도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안전요원 1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시민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