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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미화원이 택배에 지갑과 편지를 담아 주인에게 보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분실한 지갑을 포기한 채 지내던 대학생이 학교 미화원 덕에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는 기말고사 기간 학교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어 지갑 찾기를 포기하고 있던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택배 하나를 받게 됐습니다. 안에는 자신의 지갑과 편지 한 통이 들어 잇었습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여대 과학관 6층에서 근무한 미화 아줌마예요"라며 "강의실에 코트가 있어서 그 자리에 접어 놓았는데, 오래돼도 찾아가지 않았다. 연말이 돼 정리하려고 보니 주머니에 지갑이 있었다"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미화원은 지갑 속 주민등록증을 보고 그곳에 적힌 주소로 택배를 보냈다고 합니다. 미화원은 편지에 "거금이 있어서 (주민등록상) 주소로 보낸다. 며칠 동안 주인 찾길 기도했다"고
지갑을 찾아준 미화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던 A씨는 택배에 적힌 '보낸 이 연락처'를 보고 해당 미화원에게 따로 연락을 드렸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말에 훈훈한 이야기를 들어 인류애가 충전된다", "진정한 연말 선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