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르신들의 내년도 일자리 창출을 올해보다 1만 개 정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내년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엇보다 일자리 부문에 대한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2세 김명희 어르신은 4년째 복지관에서 식사 배식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래 어르신들과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일까지 할 수 있다 보니 삶에 활력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명희 / 경기 수원시
- "그런데 여기 나오면 동료하고 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들고 하루가 너무 즐겁습니다. 내가 돈을 벌잖아요. 자신이 생기고…."
경기 지역에 이러한 공익형 노인 일자리는 올 한해 9만 6천여 개가 만들어졌습니다.
평균연령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일자리들로 어르신들의 생활 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예산을 늘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이 일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한 김동연 지사는 올해보다 1만 개 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저희는 중앙정부 예산이 깎였음에도 더 추가해서 10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우리 어르신 분들 활동과 복지를 위해서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경기도는 또 어르신 무료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도 지원 단가도 1천 원 높이기로 하는 등 복지도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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