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남성 지인 신고로 경찰 출동…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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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전경 |
30대 남성을 차로 납치해 돈을 빼앗으려 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어제(22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하남시 망월동에서 30대 남성 B 씨를 위협해 차에 태우고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열쇠를 빼앗아 자신들의 차량에 태운 뒤 40분가량 달려 남양주시 다산동까지 이동했습니다.
B 씨는 이 과정에서 황급히 지인에게 납치 사실을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해 A 씨 등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협 과정에서 흉기 등은 사용되지 않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A 씨 일당의 차량에서
경찰은 총 6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검거되지 않은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전에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채무 관계가 있었는지 통화 기록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