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사진=연합뉴스 |
2023년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르크 키에너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값이 내년 중에 적게는 온스당 2천500달러, 높게는 4천 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금 값은 온스당 1천8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키에너 CIO는 "내년도에 금 가격이 커다란 상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지 10%나 20% 정도 오르는 그런 상승세가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내년 1분기 쯤이 되면 많은 국가의 경제가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만들 것이며, 이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순식간에 높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금은 모든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세계 여러 곳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국면인 만큼 인플레이션 헤지
다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케니 폴캐리 슬레이트스톤 웰스 선임 전략가는 “금 투자 수요가 강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럼에도 금 값이 내년에 두 배 이상 뛰어 온스당 4000달러까지 간다는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