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해 재발 방지할 것"
지난 주말 전북 전주에 8.5㎝의 폭설이 내린 와중,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전주는 지난 17일 내린 폭설로 완산구 홍산중앙로 등 일부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백제로와 팔달로, 기린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차량 통행 시간이 평소보다 최고 3∼4배 많이 소요되고, 일부 시내버스마저 결행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전주 시민들은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시민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버려 도로가 투명한 빙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주시는 대설경보 발효 뒤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예보된 것보다 눈이 많이 내려 실효성이 없던 것입니다.
이에 다수의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17일 폭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전주 시내에 큰 교통 혼잡이 발생했고,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고 19일 사과했습니다.
이어 “안전 문제만큼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했어야 했지만,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주시는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 2천 톤을
전주시 관계자는 "제설 장비도 추가로 구입해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