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저체온증 호소해 병원 이송…"사고 원인 조사 중"
강원도 평창군의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고립된 이용객 수십 명이 3시간여 만에 무사히 전원 구조됐습니다.
↑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프트 멈춤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 / 사진 = 연합뉴스 |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12분께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조트가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4명이 강추위 속에 구조의 손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승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한편, 지상 구조가 가능한 승객과 어린이를 먼저 구조했습니다.
이어 밧줄 등을 이용해 승객들에게 접근한 뒤 안전 조끼를 채워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이용객
알펜시아리조트 관계자는 "리프트 오작동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 김수형 기자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