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MBN 날씨]오늘도 맹추위…오전까지 호남 서부 중심 눈

<1>연일 한파의 기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에 한파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철원은 영하 19도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있고요. 서울도 영하 11.3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출근길 두꺼운 외투는 물론 방한용품도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레이더>한파 속에 호남과 제주에는 계속해서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오전까지 호남 서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되겠고요.

<2>앞으로 전북 서해안과 호남 서부에는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3>반면, 눈비 소식 없는 동쪽 지역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과 경남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지역별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춘천 영하 16.3도, 대전은 영하 11.4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고요.

<최고>낮에도 중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구 3도, 광주 4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높겠습니다.

<주간>수요일에는 강추위가 주춤하겠지만,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생활정보>연일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동상과 저체온증 등 겨울철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외출할 때는 외투 안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에 신경 써주시고요. 머리와 목은 신체 부위 중이 열이 가장 빨리 빠져나가는 만큼 모자와 목도리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한파 시에는 가능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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