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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4천 세대 정전…한파·폭설 피해 잇따라

기사입력 2022-12-19 07:00 l 최종수정 2022-12-19 07:32

【 앵커멘트 】
어제(18일) 낮 서울 위례신도시에서 정전이 발생해 6개 단지 4천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강추위 속 난방과 수도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서울시는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입니다.

어제(18일) 낮 1시 10분쯤 이 일대 6개 아파트 단지의 4천여 세대에서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2시간 만에 전기가 복구됐지만, 한파특보 속 난방과 수도 시설이 작동을 멈추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위례동 주민
- "TV가 안 나오고 전원이 싹 다 나가더라고요. 놀랐죠. 쉬는데 갑자기 그래서 놀랐죠."

▶ 인터뷰 : 윤인서 / 서울 위례동
- "갑자기 꺼지니까 추워져서 겉옷을 입어야 될 정도로 그래서 겉옷을 입었습니다."

승강기 안에 갇힌 주민 신고도 네 건이나 있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6개 단지와 이어진 한전 선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전력 관계자
- "크게는 한전 설비 쪽 기계적인 문제, 내지는 그쪽에 건축 공사 현장이 두 군데나 있어요."

한파에 도로가 얼어붙으며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그젯밤(17일) 경남 합천에서는 SUV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5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탑승자 4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는데, 어제(18일) 하루에만 계량기 동파 신고 49건이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준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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