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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 올라 온 눈 오리 사진. /사진=당근마켓 갈무리 |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7일 새벽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에 '눈 오리를 만들어준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 "눈사람/눈 오리 만들어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것입니다.
작성자는 "눈 오리 15개에 1천 원, 50개에 3천 원, 100개에 6천 원"이라며 게시글에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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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17일 당근마켓에 게재한 글. / 사진=당근마켓 갈무리 |
이 글은 주변에 사는 초등학생들의 글로 추정됐습니다. 이들은 "3명이 만드니까 최소 오늘이나 내일 오전에는 연락을 달라"며 "덤 드린다. 썰매에다가 배송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도 덧붙였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1만원어치 주문하면 몇 마리 주냐", "우리 집은 배달의민족도 안 오는 곳인데, 진짜 배달이 가능한 거냐" 등
한편, '눈 오리 (모양) 집게'로 불리는 '스노우볼 메이커'는 지난해 인기가 폭발해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이 SNS를 통해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눈 오리 집게'는 중고 거래 가격이 5배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