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스쿨존 인근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침에 내린 눈으로 도로는 미끄러운 상태였는데요, 조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횡단보도 옆 안전봉이 한 방향으로 모두 쓰러졌고,
전봇대에는 충돌 흔적이 뚜렷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직진을 하던 버스에 사고를 당한 겁니다.
▶ 스탠딩 : 조윤지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어린이보호구역 시작점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 주변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어 속도가 시속 30km로 제한된 스쿨존이었습니다.
당시 도로는 아침에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눈이 와서 미끄러운데 건너다가 버스에 깔렸어요, 아이가."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신고를 했지만,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윤지입니다. [joh.yunji@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