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의힘 당사 무단 진입 대학생단체 6명 체포

↑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와 계단을 오르며 국조 정상화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 = 대진연 유튜브 캡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와 기습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6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집입한 대진연 회원 6명을 건조물 침입·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에 들어와 건물 4층과 5층 사이 계단을 오르다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즉각 정상화하라', '이태원 참사 책임회피 이상민을 해임하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습니다.

앞서 대진연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막말과 국정조사 방해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