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가솔린, 디젤 같은 엔진 자동차에서 빠르게 전기차로 생산체계를 바꾸고 있죠.
하지만, 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은 갑자기 전기차로 넘어가기가 매우 어렵죠.
인천시가 이런 부품업체를 지원하는 특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Y입니다.
전기 모터를 비롯해 차의 모든 부품이 낱낱이 분해돼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중소기업들이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인천시가 마련한 부품 분해 시연회입니다.
▶ 인터뷰 : 박덕수 / 인천시 행정부시장
- "전기차로 (시장의) 트렌드가 변하고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인천에 있는 부품기업들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할…"
인천시는 업체가 전기차에 어떤 부품이 쓰이고,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부품을 상용화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습니다.
▶ 인터뷰 : 한범석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소장
- "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와서 벤치마킹을 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이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은 시의 지원을 환영합니다.
▶ 인터뷰 : 조현기 / 천일엔지니어링 상무
- "재정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저희 같은 중소기업으로선 (전기차 분해 등을) 실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인천시의 도움으로 이런 소중한 정보를 알게 돼…"
인천시는 전기차 부품 개발 지원을 포함, 앞으로 5년간 미래자동차 종합 발전계획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