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 "교사에 대한 조치 요구하며, 맞춤형 평가관리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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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지 / 사진 = 연합뉴스 |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물리 담당 교사가 EBS 문제를 그대로 베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로 출제해 해당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1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고교에서 학부모 1명이 '2학년 물리 과목 지필평가 1·2차(중간·기말) 고사 시험 문항에 EBS 수능 특강 문제집을 그대로 반영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학교 측 조사 결과, 물리학 담당 교사는 EBS 수능 특강 교제 문제를 그대로 베껴 2학기 중간고사 20문항 가운데 15문항(10문항 5지선다형·5문항 서술형), 기말고사에선 25개 문항 전부가 최근 수년간 출판된 'EBS 수능 특강' 문제집에서 발췌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됐습니다.
부교재로 선정되지 않은 문제집에서는 내용 일부 또는 전부를 출제할 수 없다는 시 교육청 학업 관리지침을 어긴 것입니다. 해당 교사는 해당 학년에 물리 교사가 혼자라 다른 교사와 문제 검토를 하지 않고 출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EBS 문제집을 상당 부분 반영하는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2
이어 "확인되는 대로 해당 학교와 교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며 교원 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