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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 사진=연합뉴스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 및 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입니다.
서울대 의대를 마친 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석사학위(의학미생물학)와 런던대학 박사학위(바이러스학)를 받았습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에 이어 현재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한편, 바이오 관련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백 청장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백 청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바디텍메드(166주) 등 직무와 연관성 있어 보이는 종목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야권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백 청장은 현재는 해당
하지만 친동생이 바이오 기업 사외이사에 지원하며 백 청장의 신분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한 차례 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기업은 유전체 검사 전문업체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