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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번화가 한복판에 드러눕고 흉기 난동까지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경찰청 |
울산 번화가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어제(13일) 유튜브를 통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당일 울산경찰청은 '술 취한 남성 2명이 길거리에 누워서 고함을 지르고 있다.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고 번화가 거리에 출동했습니다.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한 포장마차 입구 바로 앞에 드러누워 있었고, 경찰관은 "도로에 누워 있으면 위험하다. 일어나보라"며 곧장 A씨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경찰관의 말에 꿈쩍도 안 하던 A씨는 20분 뒤 몸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갑자기 "경찰관이 뭔데", "손 떼", "체포해 가" 등의 고함을 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A씨는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경찰관을 향해 들어 보였고, 이를 본 경찰관은 "칼 버려"라고 말했지만 A씨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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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경찰청 |
격렬한 대치 끝에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A
경찰관은 체포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에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시민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술 마시고 폭행이나 살인을 벌이면 가중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