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을 더 이상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며 국정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아무것도 삭제 지시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2022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당시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씨 피격 다음 날 열린 장관회의 뒤 국정원이 첩보 보고서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