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새로 등재된 가운데 일부 중국 언론이 탈춤은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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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왕이망 기사 캡처/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탈춤은 지난달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한국에서는 22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그러자 일부 중국 언론들이 탈춤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網易)망은 '한국 또 등재 성공'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문화 모방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 3위 급상승", "한국은 문화 표절국"이라는 내용의 뉴스를 게재했습니다.
텅신신원(騰迅新聞) 등 일부 매체는 "조작의 신,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사실 탈춤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매체인 '선강(沈港·선전과 홍콩)온라인'은 "문화유산 등재 시 항상 중국과 충돌하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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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왕이망 기사(왼쪽)와 텅신신원 기사 캡처/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이에 대해 서경대 성신여대
서 교수는 한국 탈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