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추위 없이 포근했죠.
강원 스키장에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다시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스키어들이 사람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슬로프를 질주합니다.
개장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강원지역 스키장은 북새통이 됐습니다.
리프트 앞에는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스키어들이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스키보다 모처럼 보는 눈을 갖고 노는 게 더 즐겁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스키장을 찾은 가족은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송이 /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 "정말 오랜만에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스키장에 오게 돼서 너무 즐겁고 온 가족이랑 따뜻한 날씨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도심 산책로마다 많은 사람이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답답함을 날렸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한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보이면서 포근했는데, 이번 주 중반 다시 매서운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14일까지 비나 눈이 곳곳에 이어지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크게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진상 / 기상청 예보관
- "13일 후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워지면서 14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건조한 날이 이어지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인 '주의' 단계가 발령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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