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 금지 사규" 72%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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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괴롭힘. / 사진=연합뉴스 |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은 회사생활 중 원치 않는 상대방에게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1%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원치 않는 상대방에게 계속 구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14.9%로 남성(8.1%) 보다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고, 고용 형태에 따라서는 비정규직이 13.8%로 정규직(9.2%)보다 높았습니다.
원치 않는 구애 사례로는 점심시간마다 밥 먹기 강요하고 다른 직원과 밥을 먹으면 질투가 난다고 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거절하자 폭언한 사례 등이 있었습니다.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아예 금지하는 사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습니다.
‘매우 동의한다’가 28.3%, ‘동의하는 편이다’가 43.7%였습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 편’은 24.3%,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3.7%였습니다.
회사가 직장 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