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15일 만에 총파업 철회의사를 밝히면서 그간 밀렸던 화물 운송을 다시 시작됐습니다.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의 물동량도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손해배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를 빠져나갑니다.
쌓여 있던 컨테이너가 화물차에 실리고 운송을 마친 화물차들도 오랜만에 세차를 합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 철회를 밝히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중단된 화물 운송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아직 주말인 탓에 평일과 같이 붐비진 않지만 그간 멈췄던 컨테이너 기지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 "(업무에) 복귀하시는 거죠?"
- "그렇죠. 어제 (총파업 철회가) 타결됐잖아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월요일부터가 이제 본격적이죠."
파업 직후 운송이 막혔던 제품과 물동량도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인천항 등 주요 항만 물동량은 파업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고 파업 이후 생산량을 줄였던 타이어와 레미콘 공장들도 다음 주 중 평소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손해배상을 검토함에 따라 갈등의 불씨는 잠재돼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