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프로필에 좋아요 누를 수 있는 '공감 스티커' 기능 추가

공감 스티커 누른 사람은 프로필 주인만 확인 가능

↑ 사진 =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SNS '좋아요'처럼 공감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카카오톡에 친구, 지인들과 인터렉션(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공감 스티커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적용된 4가지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4가지 형태의 스티커는 '단순 공감형'과 '슬라이드 공감형'으로 나뉘며, 슬라이드 스티커의 경우 간단한 문자 입력도 가능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공감, 지금 나의 기분과 같은 일상적인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스티커는 카카오톡 프로필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공감 방법은 스티커를 누르거나 밀면 공감 숫자가 올라가며 7일간 유지됩니다. 공감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내 프로필 공감 스티커에 공감을 누른 사람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카카오톡이 SNS화 되면서 신경 써야 할 게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주변에서 너도나도 할 텐데 공감 개수가 신경 쓰일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번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보다 즐겁게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